[앵커]
어제(4일) 코스피가 6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처음으로 2,240선마저 돌파했습니다.
기업실적 호조와 외국인의 매수 등 각종 호재가 반영된 결과인데, 올해 안에 2,300선을 무난히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식시장에 불고 있는 뜨거운 열기는 잠깐씩 쉬어가자는 징검다리 연휴도 막지 못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 5분 만에 2,230선을 돌파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종일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2,240선마저 돌파해 처음 가는 길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종전 장중 사상 최고치는 2011년 4월의 2,231.47,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는 2011년 5월의 2,228.96으로, 6년여 만에 장중과 종가 기준 모두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지수 상승을 이끈 효자 종목은 역시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올해 1분기 실적 호조와 대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2,276,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이와 함께 외국인 매수, 이른바 '바이코리아'와 글로벌 경기 개선 등의 호재도 한꺼번에 터졌습니다.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개장 4분 만에 600억 원을 돌파해 마감할 때는 3,600억 원을 넘겼습니다.
또, 새 정부에 대한 정책 기대감이 증시 흐름에 탄력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성훈 / 메리츠종금증권 과장 : 새롭게 들어설 정부는 중소기업을 살리는 쪽으로, 4차 산업을 발굴하는 쪽으로 갈 가능성이 큽니다. 코스피가 신고가 돌파했고, 그 이후에는 코스닥 시장이 강세를 띨 가능성도 있습니다.]
코스닥도 1.39% 크게 올랐습니다.
이처럼 증시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전문가들은 올해 안에 코스피가 2,300선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대에 그치는 저성장 국면인 데다, 대형주 위주 장세가 펼쳐지고 있는 만큼 지수가 오른다고 '묻지마 투자'를 하거나 추격매수에 나서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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