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뜨거웠던 봄'...공식 선거전 22일의 기록 / YTN

2017-11-15 0

[앵커]
이번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3주 남짓에 불과했는데요.

여러 차례에 걸친 TV토론을 포함해 후보들은 각자 방식으로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여느 여름보다 뜨거웠던 22일의 기록, 이준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1강 구도 위협 속에서 출발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너털웃음의 '여유'와 '보수 정권 책임론'으로 토론회에 임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지난달 28일) : 이명박·박근혜 정부 동안 우리 경제, 참담하게 실패한 것 인정하시죠?]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지난달 28일) : 또 이명박, 박근혜입니까?]

자녀 취업 특혜 의혹과 색깔 공세에도 1강 구도를 지킨 문 후보.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지난달 30일) : 색깔론, 종북몰이 하는데도 저 문재인 지지 갈수록 오르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 국민들도 속지 않는다, 이놈들아!]

자신감은 유세에서도 엿보입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지난 7일) : 청산, 아직 시작도 못 했죠? 압도적으로 정권교체 해야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국정농단 세력이 발목을 못 잡지 않겠습니까?]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특유의 직설 화법으로 선거전에 임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지난달 17일) : 좌파 셋에 우파 하나 남았는데, 이 상황에서 선거에 못 이기면 정말로 우리 낙동강에 빠져 죽어야 합니다.]

여러 차례 막말 논란에도 휩싸였지만,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지난달 29일) : 퇴임하는 날 앞에서 소금을 뿌리지 않나, 에라이 이 도둑놈의 XX들이 말이야.]

경비원이었던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배경을 강조하며 서민적인 이미지를 부각했고, 좌파 정권만은 안 된다는 이념적 차별화로 단시간 안에 지지율을 끌어올렸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지난 7일) : (5월 9일은) 친북 좌파 문재인 심판하는 날입니다. 그리고 자유 대한민국 지키는 홍준표 뽑는 날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강철수' 이미지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지난달 17일) : 미래의 적임자 누굽니까! 더 좋은 정권교체 누가 할 수 있습니까!]

하지만 '갑철수', 'MB 아바타' 논란은 스스로에게도 아쉬움이 남는 순간.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지난달 28일) : 저는 말싸움 잘 못 합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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