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주민도, 진화대원도 소중한 한표 / YTN

2017-11-15 5

[앵커]
이번에는 대선을 앞두고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극심한 산불 피해의 아픔에도 주민들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

강릉과 삼척에 큰 산불이 발생했는데, 투표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이곳 강릉지역 투표소는 별다른 문제 없이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나흘째 이어진 강릉과 삼척 산불은 오늘 오전 완전히 진화됐고, 지금은 뒷불 감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번 강릉 산불로 민가 30여 채가 불에 타는 등 큰 피해를 본 성산면 지역은 투표소가 두 곳인데요.

일부 이재민은 산불로 집을 잃은 아픔에도 아침부터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나흘째 산불과 사투를 벌인 진화 대원들도 짬을 내 투표를 마친 뒤 다시 산불 현장으로 돌아갔습니다.

또 대형 산불이 발생한 삼척시는 소속 공무원에게 투표할 시간을 주기 위해 산불진화대 소집 시간을 아침 8시로 어제보다 3시간 늦췄습니다.

강원지역 유권자 수는 원주 27만 명, 춘천 22만 명, 강릉 17만 명 등 모두 128만 명으로 지난 18대 대선보다 4% 정도 증가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기준으로 강원지역 투표율은 62.7%로 전국 평균보다 1% 포인트 높습니다.

오늘 오후 8시 모든 투표가 마무리되면 투표함은 강원도 18개 시·군 각 개표소로 옮겨져 개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헌정 사상 처음 치러지는 대통령 탄핵 보궐선거에서 강원 민심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강릉시 교1동 제5 투표소에서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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