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 당선인은 인수위 기간 없이 곧바로 취임하게 됩니다.
사실상 당선증을 수령하는 순간이 취임식이나 다름없는 건데요,
당선증을 어떻게 주고받을지를 두고 선관위도, 후보들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 파면에 따라 보궐 선거로 치러지는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 다음 날 중앙선관위원회가 전체회의를 통해 대통령 당선을 확정하는 순간, 곧바로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됩니다.
당선증 전달이 취임식이나 다름없게 되는 셈입니다.
선관위는 지난 3일 각 후보에게 당선증을 어떻게 받을 것인지 의견을 물었습니다.
선관위가 제시한 방법은 모두 4가지,
과천 선관위에서 직접 받거나, 10일 오전 국회 본회의 취임 선서 이전에 수령 또는 국회 약식 취임식에서 수령, 아니면 아예 후보 측이 원하는 방식을 알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안철수, 유승민 두 후보는 차기 정부의 원활한 업무를 위해 본회의 전 수령 방식을 택했고, 심상정 후보는 촛불이 만든 대선인 만큼 광화문에서 취임식을 열고, 취임식 전에 당선증을 받겠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문재인, 홍준표 두 후보는 조금 더 고심해야 한다며 답변을 유보했습니다.
후보마다 당선증 수령에 대한 입장을 다르지만 국정 공백 해소 등을 위해 취임식을 간소하게 치르겠다는 점에는 후보들의 의견이 대체로 일치하는 모습입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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