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 강릉과 삼척, 경북 상주 등 3곳에서 난 산불로 이 일대 산림 140여 ha가 소실됐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순간 초속 15m의 강풍까지 불어 피해 면적이 더 커졌습니다.
김종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릉과 삼척, 상주에서 발생한 산불로 대규모 산림이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산림 140여 ha, 민가 30여 채가 타버렸습니다.
올해 들어 발생한 산불 피해 면적이 총 171ha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산림 피해 면적의 대부분이 이번 불로 소실된 셈입니다.
이들 3개 지역의 산불은 모두 입산자 실화 또는 농산폐기물 소각으로 불이 난 뒤 순간 초속 15m의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졌습니다.
[신원섭 / 산림청장 : 강원 강릉시 성산면, 삼척시 도계읍, 경북 상주시 사벌면 등 3개 지역은 순간 초속 15m 이상의 강풍으로 인하여 야간 산불로 진행되었습니다.]
산림 과학원 조사 결과 산불이 났을 때 바람이 불면 확산 속도가 26배 이상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0년대 초반 발생한 대형 산불은 건조한 날씨에다 강한 편서풍이 부는 봄철에 주로 일어났습니다.
동해안 산불 당시 순간 최대 풍속 23m의 강풍으로 불씨가 산과 하천을 넘어 2km까지 날아가기도 했습니다.
산림청은 산림 내에서는 소각과 흡연 같은 불씨 취급을 철저히 금지하는 등 산불 예방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김종술[kjs@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507221321796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