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2', 강릉 산불 현장·막판 표심 잡기 총력전 / YTN

2017-11-15 14

[앵커]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당 대선 주자들은 산불 피해가 큰 강원도 강릉을 찾아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이어 마지막 휴일을 맞아 각자 주요 지지 기반을 찾아 막판 총력전을 이어갑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현 기자!

주요 대선 후보들이 산불 피해가 난 강원도 강릉 지역을 찾아 메시지를 내놓았다고요?

[기자]
문재인,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는 직접 현장을 찾았고, 홍준표 후보도 긴급 지원팀을 급파했는데요.

현장을 찾은 모든 후보는 한목소리로 국민안전처의 부족한 재난 대응을 꼬집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정권을 교체하면 소방방재청을 독립시키고 청와대가 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재해 등에 대한 통합 관리가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다면서 선진국 수준의 재난 대응이 될 수 있도록 체계를 바로잡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어느 단체, 어느 기관이든 먼저 발견하면 즉각 초동 대처를 하고, 이후 통합된 시스템에 보고해 후속 조치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체계 개선을 강조했습니다.

창원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강릉에 간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국민안전처를 국민안전부로 승격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인과 선대본부장 등을 강릉으로 보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SNS를 통해 강원도당은 유세를 중단하고 산불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선거를 이틀 앞둔 마지막 휴일인데요.

주요 5당 후보들은 막판 표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죠?

[기자]
충주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득표가 많을수록 대한민국을 바꿔내는 동력이 될 수 있다면서 압도적인 정권 교체 필요성과 통합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통적인 야권의 핵심 기반인 광주를 방문해 안철수 후보와 경쟁하는 호남 표심 공략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직전에 도지사를 수행했던 경남 지역을 찾았습니다.

호남에서 압도적으로 사전투표를 했는데 영남에서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면서 영남이 90% 투표해 자신에게 표가 몰리면 청와대로 가는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는 '120시간 뚜벅이 유세'를 나흘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잠실과 강남역, 홍대 입구 등 젊...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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