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9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권자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대세를 가를 마지막 변수는 투표율과 보수층 표심의 향배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대선 사상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에서 역대 최고인 26.1%의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을지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20년 전인 지난 15대 대선 이후 최근 세 차례 대선에서는 투표율이 60∼70%대에 그쳤습니다.
높은 투표율의 수혜자가 누가 될지를 놓고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투표율이 높으면 청년층이 평소보다 투표에 많이 나선 것으로 분석돼 진보 성향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게 일반적인 해석입니다.
하지만 이른바 '태극기 표심'을 비롯한 보수층이 결집한다면 높은 투표율이 보수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허성우 /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 : 전반적으로 80% 이상으로 투표율이 높다고 해서 어느 쪽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이렇게 보기에는, 지금 상황에서는 판단하기는 곤란하다.]
막판 판세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변수 가운데 하나는 갈 곳 잃은 보수층 표심이 어느 후보에게 향하느냐입니다.
보수 정당의 홍준표 후보나 유승민 후보에게 표를 던질 수도 있고, 문재인 후보의 집권 저지를 목표로 안철수 후보를 전략적으로 선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안 후보 지지 성향이 강한 중도층 표심이 어느 정도 결집할지도 지켜봐야 할 대목으로 꼽힙니다.
[유용화 / YTN 객원 해설위원 : 30%의 유동층들이 어디로 가느냐. 이 문제가 가장 중요하겠죠. 어느 한 후보에게 쏠리느냐, 나눠지느냐. 이것이 결국 문재인, 안철수, 홍준표 이 삼각관계에 상당히 중요한 결과, 중요한 요인과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와 함께 소속 의원들의 집단 탈당으로 오히려 막판 여론의 주목을 받은 유승민 후보와 TV토론으로 지지율 상승세를 탄 심상정 후보가 실제로 얼마나 득표할지도 주목됩니다.
선거를 코앞에 둔 상황인 만큼 악의적인 가짜뉴스 유포나 네거티브 검증 공방이 어떤 돌발 변수로 작용할지도 선거판을 뒤흔들 막판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YTN 신윤정[yjshin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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