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 개혁'을 우선 과제로 내세운 새 정부가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누굴 인선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비 검사 출신' 인사들이 꾸준히 거론되는 가운데 대대적 변화가 불가피한 검찰을 이끌 새 총장 인선도 주목됩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03년 새로 출범한 참여정부는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판사 출신 강금실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
기존 관례를 깨고 당시 김각영 검찰총장보다 무려 11 기수나 낮은 여성 장관이 탄생한 겁니다.
이런 파격 인사는 참여정부와 같이 '검찰개혁'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새 정부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에 개혁 성향의 법학자인 조국 교수가 임명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임종석 / 청와대 비서실장 : 새 정부는 비 검찰 출신 법학자를 (민정수석에)임명함으로써 권력기관을 정치에서 독립시키는 것과 동시에 개혁의 의지를 담은 것입니다.]
법무부 장관 후보에도 검찰 출신이 아닌 인사들이 세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참여정부 시절 민정수석으로 일했던 전해철 의원과 판사 출신의 박범계 의원 그리고 국회 법사위원장 경험이 있는 박영선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이처럼 변화의 바람을 앞둔 검찰 조직을 이끌 총장 인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박근혜 정부 당시 임명된 김수남 총장은 자신의 소임을 다했다며 이미 사퇴 의사를 밝힌 상황.
따라서 새로운 법무부 장관의 임명과 함께 후속 검찰 인사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대대적인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511163345374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