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각 후보들과 인연이 있는 지역의 표심은 어땠을까요?
고향이거나 정치적 기반이 됐던 지역 득표율을 살펴보겠습니다.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 경남 거제
문재인 대통령이 태어난 경남 거제입니다.
거제 유권자들은 대통령에게 45% 득표를 몰아주며 고향 출신에게 아낌없는 애정을 나타냈습니다.
■ 부산 사상
문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던 부산에서 전체적으로 우위를 점했고, 특히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됐던 사상구에서는 40% 이상 득표했습니다.
■ 경남 창녕
기호 2번 홍준표 후보가 어린 시절을 보낸 경남 창녕입니다.
경남 전체적으로 1, 2위가 박빙이었지만 창녕에서는 홍 후보가 2배 넘게 표를 쓸어갔습니다.
■ 대구 중구
홍준표 후보가 학창시절을 보낸 대구, 그 중에서도 대선후보 출정식을 열었던 중구입니다.
대구 전체의 민심처럼 이 곳도 홍 후보에게 절반 가까운 지지를 보냈습니다.
■ 부산 부산진
후보와 인연이 꼭 지지로 이어지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아버지가 판자촌에서 오랫동안 의원을 열었던 부산진에서 안 후보는 3위로 밀렸습니다.
■ 서울 노원
안 후보가 기성 정치인의 길로 들어선 지역구 노원에서도 체면을 구겼습니다.
25% 득표에 그치면서 문 후보에 크게 뒤진 2위에 머물렀습니다.
■ 대구 동구
유승민 후보도 마찬가집니다.
어린 시절을 보냈고, 정치에 입문해서는 내리 4선에 성공했던 대구 동구.
15% 득표하며 다른 지역보다 선전하긴 했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 경기 고양 덕양구
심상정 후보가 노동 운동가에서 여의도 정치로 진출해 재선에 성공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입니다.
대선주자로 거듭나는 기반을 닦아줬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10%만 지지를 보내는데 그쳤습니다.
YTN 한동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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