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측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전준형 기자!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홍준표 후보 측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출구조사 결과 홍준표 후보가 1위 문재인 후보에 크게 뒤진 것으로 나타나자 캠프 관계자들은 무척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우택 상임 중앙선대위원장 등 캠프 관계자 50여 명은 이곳 개표 상황실에 모여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는데요.
지지율이 1위 문재인 후보와 상당히 차이 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 딱딱하게 굳은 표정으로 침묵을 지켰습니다.
정우택 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은 출구조사 발표 뒤 20분여 만에 자리를 떴습니다.
일부 홍준표 후보 지지자들은 당사를 찾아와 출구조사 결과가 100% 조작이라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홍준표 후보 측은 선거 막바지에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오늘 보수층이 얼마나 투표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홍 후보를 비롯해 이철우 총괄선대본부장 등은 마지막까지 투표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1위 문재인 후보와 격차가 크다는 결과가 나오자 캠프 관계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오늘 아침 투표를 마치고 고향 창녕의 부모 묘소에 다녀온 뒤 자택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지켜봤는데요.
조금 전 자택 앞에서 방송사 출구조사가 사실이라면 무너진 당을 재건한 데 만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 후보는 조금 전 당사에 도착해 현재 정우택 위원장 등 캠프 인사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요.
조만간 어떤 방식으로든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개표 상황실에서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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