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번에 화성-12형 시험 발사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 북한은 이번에 화성-12형 시험 발사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北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증" vs 軍 "아직 기초 단계" / YTN

2017-11-15 0

[앵커]
북한은 이번에 화성-12형 시험 발사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개발의 마지막 단추로 꼽히는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군은 북한의 주장은 과장된 것이라며 아직 재진입 기술의 기초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6월 북한은 5번의 실패 끝에 '화성-10' 무수단 미사일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당시 북한은 일부러 각도를 세워 발사해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검증했다고 선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재돌입 구간에서의 전투부 열견딤 특성과 비행 안정성도 검증됐습니다.]

북한은 이번 '화성-12'형 시험발사에선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증했다고 주장해, 관련 기술을 확보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어, 정점 고도 2,111.5㎞, 비행 거리 787㎞ 등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면서 미사일이 계획한 대로 날아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가혹한 재돌입환경 속에서 조종 전투부의 말기유도특성과 핵탄두폭발체계의 동작 정확성을 확증하였다.]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탄도미사일이 대기권 밖으로 나갔다가 낙하할 때 발생하는 마찰열과 충격을 극복하고 목표물에 정확히 떨어지도록 하는 첨단 기술입니다.

그러나 북한의 재진입 기술은 아직 기초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화성-12형과 같은 중장거리 미사일의 재진입 속도는 마하 15 안팎, 반면 사거리 10,000km급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의 재진입 속도는 마하 24에 달합니다.

그만큼 대기권을 통과할 때 더 강한 열화학반응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북한이 계속되는 미사일 시험 발사를 통해 ICBM 개발의 마지막 관문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는 평가입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515160533534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