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명운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 포럼이 오늘과 내일 베이징에서 열립니다.
북한의 대외경제상도 참석하는데 북한이 중국에 경제제재 완화를 요청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 포럼이 오늘과 내일 베이징에서 열립니다.
이번 포럼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스페인과 터키 등 29개국 정상과 130개국 1,50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합니다.
G7 국가로는 이탈리아 총리가 참석하며 미국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을 대표로 보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국제사회의 비판을 무릅쓰고 이번 포럼에 북한을 초청해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일단 일대일로 국제협력 포럼은 모든 국가에 열려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여태까지 공언한 대로 '일대일로' 구상은 모든 국가에 열려있습니다. 어떤 나라든 환영합니다.]
그러나 이번 포럼을 기회로 북한과 중국이 현 상황 타개를 위해 각자 조건을 타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은, 특히 석탄 수입금지 조치 등 경제제재 완화를 요청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현재로선 중국이 쉽게 북한의 요구에 응해 경제제재를 완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오히려 북한에 핵과 미사일 실험 포기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이번 북한의 포럼 참석이 북중 관계가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아 중국의 추가 제재를 피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입니다.
YTN 임수근[sg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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