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환 /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앵커]
김주환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와 함께 관련 내용 자세하게 분석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앞서 조성호 기자가 전달했듯이 오늘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군사 도발이라고 봐야겠죠?
[기자]
네, 일단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무조건 2006년도 핵실험 이후에 UN안보리 규정으로 규정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탄도미사일이라는 것이 핵 운반체나 대량살상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발사체로 규정하기 때문에 역시 안보리 결의안 위반 사항이고요.
그런데 중요한 점은 오늘 미사일 발사가 합참이 지금 발표했습니다마는 700km 정도 비행을 했다. 그런데 이것이 고도가 어느 정도 올라갔는지 그리고 어느 방향으로 쐈는지 아직은 분석 중이라고 했는데 앞서 지난달 27일, 보름 만이죠.
비슷한 경우가 지난달 27일 같은 장소에서 발사했을 때 고도 70km 정도 상승을 해서 폭발을 했습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이것이 이른바 자동폭발장치에 의한 의도적 폭발이 아니냐.
왜냐하면 핵탄두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공중에서 폭발해서 살상력을 높이는 기존 목표를 갖고 있거든요. 어쨌든 그런 상황인데 기술적인 것은 분석을 해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앞서 말씀하신 대로 새정부 출범 나흘 만에 북한이 군사도발에 나섰다는 데 대해서 그 의도가 궁금증이 높아지는 상황이죠.
[앵커]
말씀하신 대로 그 의도가 과연 어떤 걸까요?
[기자]
일단 여러 가지 아직 분석을 해 봐야겠습니다마는 지금 굉장히 한국, 미국, 중국 이런 나라들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 압박을 높이는 상황입니다.
북한 역시 지난 4월 이후에 도발을 오늘까지 빼놓고요. 안 하고 있어서 어떻게 대화로 북한 비핵화 문제의 단초가 열리지 않겠냐 이런 기대감과 여러 가지 현실적 정세가 마련됐는데 북한이 미사일을 느닷없이 쐈어요.
그러니까 이 정세 변화가 압박 기조가 계속 유지되고 또 하나는 당장의 우리 정부에 대해서 어떤 반응을 내놓을 것이냐. 왜냐하면 지금 문재인 대통령 당선이 10일에 있었지 않습니까?
11일자 북한 노동신문에 보면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대해서 굉장히 상세하게 보도를 했어요. 과거의 경향을 보면 김대중 정부 출범할 때 무렵과 노무현 정부 출범할 때 북한이 굉장히 그 이전과 다른 스탠스를 취했습니다.
그러니까 약간 온건적인 자세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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