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중앙정보국 CIA 국장이 한반도는 화약고 같은 위험에 있으며 재래식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미국 정보기관의 수장들도 일제히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을 경고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한국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 CIA 국장이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폼페오 국장은 한반도 위기는 진행형이라며 재래식 전쟁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 美 중앙정보국 국장 : 한반도는 화약고와 같은 위협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재래식 전쟁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청문회에 출석한 댄 코츠 국가정보국 국장도 북한에 대해 미국에 "실존적 위협을 가할 잠재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김정은의 공격적인 접근법이 미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겁니다.
코츠 국장은 또, 미 정보 당국이 북한에 대한 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부분임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CIA가 신설한 북한 전담팀도 이런 정보 수집력 강화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댄 코츠 / 美 국가정보국 국장 : 북한의 고립으로 인해 정보 수집에 어려움이 있지만 미 정보 기관들은 이 핵심 과제에 계속해서 자원을 투입할 것입니다.]
코츠 국장은 북한이 아직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개발 성공단계에는 도달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핵무기로 미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려 하는 점 등을 들어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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