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개혁 앞둔 검찰...긴장감 고조 / YTN

2017-11-15 0

[앵커]
새 정부 출범 이틀만인 어제 김수남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검찰은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없는 사상 초유의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았습니다.

여기에 조국 신임 민정수석이 검찰 개혁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대대적 변화를 앞둔 검찰 내에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검찰은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이했습니다.

기존에 공석이었던 법무부 장관에 이어 김수남 검찰총장까지 전격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국 신임 민정수석은 취임 첫날부터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조국 / 청와대 신임 민정수석(어제) : 검찰이 막강한 권력을 제대로 엄정하게 사용해 왔는가에 대해서는 국민적 의문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조 수석은 또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 전까지 검찰 개혁 작업을 모두 마치겠다며 속도전을 예고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국정농단 수사를 언급하며, 제대로 된 수사가 필요하다고 힘을 보탰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수석을 비롯해 다른 대기업 총수들의 뇌물 의혹 재수사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특히 우 전 수석에 대해서는 검찰 고위관계자들과의 비위 연루 때문에 '봐주기 수사'를 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끊이지 않는 상황.

경우에 따라서는 국정농단 수사팀과 전·현직 고위 검찰 간부들까지 수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검찰 내부는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새 정부가 시작부터 강한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역대 어느 정권도 해내지 못했던 검찰 개혁이 이번에는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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