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가 모레 여야 5당 원내대표들과 오찬 회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여소야대 정국 속에서 이른바 '협치'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이종원 기자!
자, 먼저 조금 전 들어온 소식부터 들어보죠.
청와대가 모레 5당 원내대표들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고요?
[기자]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오늘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신임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김동철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전 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의 오찬 회동 제안을 전달했습니다.
이미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모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입니다.
따라서 모레 문재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들의 오찬 회동 일정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특히 전 수석은 모레 오찬에서 의제에 대한 제한 없이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는 문 대통령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이 소통과 투명성을 강조한 만큼 언론에 공개되는 부분도 이전보다는 많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이 직접 여당은 물로 야당과도 소통하겠다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건데, 오늘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야당 원내 지도부와 잇따라 만남을 갖고 있죠?
[기자]
집권여당 원내 사령탑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오늘 야 4당 원내 지도부를 예방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가장 먼저 면담했는데요.
우 원내대표는 여당이 을이고 야당이 갑이 아니냐며 자세를 낮추면서, 함께 협치를 해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우 원내대표 선출을 축하한다고 화답하면서도, 과거 민주당을 찾았다가 문전박대를 당한 적이 있다는 뼈 있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와도 잇달아 면담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새 정부의 개혁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협조를 요구하고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와 관련해서도 원활한 진행을 요청했습니다.
오늘 일정은 신임 원내대표의 의례적인 방문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국민의당도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면서 대선 이후 각 정당 원내 지도부가 서서히 새로운 진용을 갖추게 됐죠.
여야 협치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앵커]
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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