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로 37주년을 맞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광주에서 열립니다.
만여 명이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데요.
오늘 기념식에서는 지난 8년 동안 논란이었던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기념식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 보이는데요.
현장 분위기 전해주실까요?
[기자]
평소 차분하고 조용하기만 하던 5·18 민주묘지는 오늘만큼은 행사 준비로 분주합니다.
제 뒤로 기념식이 치러질 무대와 참석자들이 앉을 의자 천여 개가 보일 텐데요.
2시간 정도 뒤인 오전 10시부터 행사가 시작됩니다.
올해 행사는 달라진 부분이 몇 있습니다.
그동안 행사 때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느냐, 합창하느냐를 두고 5월 단체와 보훈처가 갈등을 빚어왔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12일 지시로 올해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모두 함께 부르게 됩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되는 것도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이후 처음입니다.
경과보고도 다시 5·18 단체 대표가 직접하고 유족이 참여하는 기념공연도 포함됐습니다.
행사 길이도 기존보다 10분 정도 더 늘었습니다.
다시 하나 된 기념식이 열리는 겁니다.
규모도 5·18 단체뿐 아니라 4·19 혁명 단체 등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사람을 참여시켜 만 명 이상이 함께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기념식을 치를 계획입니다.
기념식을 앞뒤로 서울과 부산, 대전 등 전국에서도 지역별 기념식이 열리고, 광주에서는 이번 주말까지 각종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오늘 기념식으로 국립 5·18 민주묘지로 들어오는 도로에 허가를 받지 않은 차량은 통행이 제한됩니다.
또 일반 추모객은 빨리 오셔도 참배는 기념식이 끝나는 오전 11시 이후에나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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