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 8주기' 재조명되는 노무현 전 대통령 / YTN

2017-11-15 1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를 앞두고, 노 전 대통령을 재조명한 영화와 책들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오랜 벗이자 정치적 동료였던 노 전 대통령의 발자취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낙선 전문가' 노무현 후보가 지지율 2% 꼴찌에서 1위 대선후보가 되기까지 2002년 민주당 국민참여경선의 극적인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입니다.

주변 인물 39명이 증언하는 정치인 이전 인간 노무현의 모습이 생생히 담겼습니다.

'노사모' 탄생을 이끈 특유의 매력은 물론, '가방끈 콤플렉스' 같은 단점까지도 드러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랜 친구로서 고인의 유서에 대한 소회를 밝힙니다.

서거 8주기에 맞춰 일반에 공개되는데 크라우드 펀딩에 사전예약이 몰리는 등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창재 / 영화 '노무현입니다' 감독 : 온라인에 퍼뜨리고 잠수를 타자는 말까지 할 정도로 (제작 단계에서는) 상당히 분위기가 안 좋았습니다. 이 영화를 개봉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저는 기적 같고 감격스럽습니다.]

이런 관심은 서점가에서도 감지됩니다.

한 온라인 서점의 경우 최근 한 달간 고인의 자서전과 회고록 등 관련 도서 판매가 지난해보다 52%나 늘었고, 신간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 당선 이후 정치적 동반자였던 노 전 대통령이 자연스럽게 재조명되는 셈입니다.

[황진미 / 영화평론가 : 대통령 노무현으로서 성공과 실패를 어떻게 우리가 복기해 낼 것인가가 문재인 정부에 있어서 어떻게 성공과 실패를 가져갈 것인가와 직접 맞물려있기 때문에….]

이번 토요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노 전 대통령 8주기 추모 문화제가 열리고, 23일에는 봉하마을에서 추도식이 진행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운동 기간 당선되면 봉하마을 추도식에 참석하겠다고 공언해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윤현숙[yunh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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