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전술차량 '험비' 빼돌려 판매 / YTN

2017-11-15 2

주한 미군 부대에서 사용하던 전투용 차량을 무단으로 빼돌려 판매한 미군 중사 등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군용물 특별조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물상 60살 허 모 씨와 현역 미군 중사 47살 전 모 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허 씨 등은 지난해 6월 이른바 '험비'로 알려진 미군의 다목적 차량 3대를 폐기할 것처럼 속여 빼돌린 뒤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빼돌린 차량 한 대를 영화 소품 업자 54살 김 모 씨에게 천 백여만 원에 팔아넘기고, 나머지 2대는 해외로 판매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법유출된 험비 차는 토우 미사일이나 기관총을 장착해서 쓰거나 병력 수송에 사용할 수 있는 전술차량으로 1대에 2천만 원에서 많게는 7천만 원에 거래됩니다.

현행법상 사용 연한이 지난 험비차량은 경북지역에 있는 미군 매각소에서 부품을 절단한 뒤 고철 상태로만 반출할 수 있습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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