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사회 각계에서는 서거 8주기를 추모하기 위한 갖가지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25일에 개봉하는 영화 한 편도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로 '노무현입니다'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영화는 지난 2002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치른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시작해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되짚고 있습니다.
어렵게 수집한 당시 경선 화면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 안희정 충남지사 등 노 전 대통령 주변 인물 39명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인터뷰에 응했었는데요.
노 전 대통령의 유서를 읽어내려가며, "머릿속에 늘 유서를 생각하고 계신데 우리는 그를 아주 외롭게 두었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창재 감독은 기획 단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된 40여 권의 책과 영상을 보고 노 전 대통령을 다 안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터뷰를 시작하며 모든 게 무너졌다고 말하는데요.
인터뷰 내내 정치인 노무현은 잘 보이지 않았고, 인간 노무현만 보였다, '평생 인간이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감독은 4년 동안 백방으로 뛰어다녀도 투자자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한 영화제의 제작비 지원 프로젝트에 선정돼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빛을 볼 수 있게 됐는데요.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사람'이라는 제작진의 말처럼 노 전 대통령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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