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와 독일은 유럽연합, EU의 양대 기둥이죠.
프랑스 대통령으로 갓 취임한 에마뉘엘 마크롱이 곧바로 독일 총리와 만나면서 '유럽연합 개혁'을 위한 외교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취임 이튿날 날아간 곳은 이웃 국가 독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환영을 받습니다.
유럽연합, EU를 이끄는 두 나라 정상의 첫 만남입니다.
메르켈로서는 재임 기간 네 번째 프랑스 대통령과 상견례입니다.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는 영국의 탈퇴로 흔들리는 EU 개혁 방안.
마크롱은 EU의 비대한 관료주의를 수술해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유럽연합은 관료주의를 줄이고 회원국 시민들을 보호해야 합니다. 이런 내용으로 얘기를 나눴습니다.]
'유로존' 의회 설립과 공동예산 운영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독일 총리와 회담으로 'EU 개혁 외교'의 첫발을 내디딘 마크롱은 쉴 틈이 없습니다.
오는 25일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합니다.
26~28일엔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독일로 가기 직전에 공화당 인사인 에두아르 필리프를 총리로 지명했습니다.
밖으로는 EU 개혁 외교에 시동을 걸고, 안으로는 다음 달 총선에 대비해 내각 체제를 발 빠르게 정비했습니다.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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