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우원식 의원,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에는 김동철 의원이 각각 선출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의원총회, 바른정당은 연찬회를 통해 각각 향후 당의 진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결과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 사령탑에는 우원식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의원총회를 열어 신임 원내대표 투표를 진행했는데요.
우원식 의원이 115표 가운데 61표를 얻어 54표를 획득한 홍영표 의원을 7표 차로 누르고 집권여당의 원내대표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번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3선의 홍영표 의원과 우원식 의원이 출사표를 던져 2파전으로 진행됐는데요.
여소야대 국회에서 협치를 이끌 적임자라는 면을 강조한 우 의원이 친문재인계인 홍 의원을 눌렀습니다.
우원식 신임 원내대표는 여소야대 국면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야당과의 협치라며, 국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야당의 어떤 정책도 과감하게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 원내대표의 당선 소감 들어보시겠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민생, 적폐 해소, 탕평인사로 통합과 개혁의 길을 열어가는 데 여러분의 힘을 모아서 원내대표로서 온몸을 바쳐서 함께 해나가겠습니다.]
[앵커]
국민의당도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했죠?
[기자]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에는 비대위원장 출신의 4선인 김동철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국민의당도 오전 10시부터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 경선을 진행했는데요.
호남 민심 회복을 주장한 김동철 의원이 결선투표 끝에 과반을 득표해 신임 원내 사령탑 자리에 올랐습니다.
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은 유성엽, 김관영, 김동철 의원의 3파전으로 진행됐는데요.
1차 투표에서 김동철 의원이 14표, 김관영 의원 13표, 유성엽 의원이 12표를 각각 얻어서 결선투표까지 진행되는 등 치열한 승부를 벌였습니다.
김동철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문재인 정부가 상당히 들떠서 국민에게 보여주기식 행보만 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협조하겠지만, 해서는 안 될 일을 할 땐 앞장서서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 :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한다는 신념은 여기 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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