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피해 미미...변종 수백 종 등장 / YTN

2017-11-15 0

[앵커]
기업이나 개인 컴퓨터에 침투해 사용자의 접근을 막고, 중요 파일을 암호화해 돈을 요구하는 사이버 공격, 이른바 '랜섬웨어'가 지난 주말 사이 전 세계를 강타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공격이 있었지만 주말 사이 대비를 한 덕에 생각보다 피해 규모는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랜섬웨어의 변종이 나타나고 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광고 상영이 불가하다는 안내판이 등장했습니다.

영화를 소개하는 광고판도 멈췄습니다.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 50곳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겁니다.

[황재현 / CJ CGV 커뮤니케이션팀장 :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정상적인 광고 송출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최선을 다해서 복구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랜섬웨어는 '몸값'을 뜻하는 랜섬과 소프트웨어가 합쳐진 사이버 공격의 한 형태입니다.

해커가 컴퓨터에 침투한 뒤 중요 파일을 암호화하고, 이를 푸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합니다.

지난 주말 유럽을 중심으로 발생한 랜섬웨어 공격으로 150개 나라, 20만 대 PC가 감염됐습니다.

주말 이후 평일 업무가 시작된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랜섬웨어 감염 증상 신고와 조치 방법에 대한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다행히 주말 동안 이를 막는 방법 등이 전해지면서 우려했던 대란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안심하긴 이릅니다.

확산을 중단하는 '킬 스위치'라는 기술이 등장했지만, 이후 지금까지 280종의 변종 랜섬웨어가 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길수 / 한국인터넷진흥원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 : 랜섬웨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도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 실시, 그리고 백신을 최신 버전으로 유지해서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고….]

또, 중요 자료는 PC 이외 다른 곳에 백업을 받는 평소 습관도 도움이 됩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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