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로하니 대통령 연임 성공...친서방 개혁 탄력 / YTN

2017-11-15 1

[앵커]
이란 대통령 선거에서 하산 로하니 현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4년간 추진한 개혁·개방 정책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의 국민들이 결국 보수 회귀 대신 개방과 인권을 선택했습니다.

이란 대선 투표 결과 하산 로하니 현 대통령이 전체의 57%를 얻어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경쟁자였던 보수파 라이시 후로는 38%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당선 확정 뒤 가진 발표를 통해 "이란 국민들이 평화와 우정을 선택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산 로하니 / 이란 대통령 : 그 어느 때보다 이란이 자랑스럽습니다. 상호 존중과 국가이해를 바탕으로 대외 관계를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2013년 선출된 로하니 대통령은 2015년 핵 협상을 타결하는 등 개방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로하니의 연임은 이런 핵 합의와 친서방 개혁, 인권 정책에 대한 국민적 지지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포리야 모라에이 / 대학생 : 핵 합의에 따라 모든 제재를 풀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것이 로하니 대통령의 주요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로하니 대통령의 집권 2기는 30%에 이르는 청년실업 해법과 미국과의 관계 개선 등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이란에 적대적인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핵 합의 유지와 나머지 경제제재를 풀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YTN 임수근[sg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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