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선수가 555m의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 등반에 성공해 세계 여성 빌더링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김자인은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오르기 시작한 지 2시간 29분 38초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123층 꼭대기에 올라온 직후 김자인은 자신에게도 큰 도전이었다며, 힘든 시기를 지낸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 여성 중 가장 높은 건물을 정복하게 된 김자인의 다음 목표는 남자 세계 최고 기록인 알랭 로베르의 828m입니다.
[김자인 / 암벽 등반 선수 : 도전하고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등반에 임했고요. 1미터를 올라갈 때마다 만 원씩 기부하고 싶었는데, 제가 555만 원을 기부할 수 있게 돼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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