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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주체 무기 더 생산"...핵 개발 의지 재차 피력 / YTN

2017-11-15 14

[앵커]
북한 김정은은 최근 시험발사에 성공한 신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 개발에 참여한 실무자들을 평양으로 불러 연일 자축 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이 체제 보장 등을 약속하며 비핵화를 압박하자, 오히려 핵 억지력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며 핵 개발 의지를 더욱 확고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 행렬이 평양 시내를 지나가자 길가에 늘어선 주민들이 열렬히 환호합니다.

북한이 '화성-12' 미사일 개발에 참여한 실무자들을 평양으로 불러 대대적인 자축행사를 벌인 겁니다.

[화성-12형 개발 실무자 : 대형 중량 핵탄두도 장착할 수 있는 중·장거리 탄도로켓을 개발해내는 우리나라 로켓 공업의 눈부신 발전이야말로….]

[평양 주민 : 동방의 핵 강국 아시아의 로켓 맹주국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넘쳐납니다.]

김정은도 직접 과학기술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화성-12'의 발사 성공을 다시 한번 선전했습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화성-12'와 같은 첨단 주체 무기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외무성도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핵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앞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체제 보장을 약속하며 비핵화를 대화의 조건으로 내건 직후에 나온 반응입니다.

미국이 대북 제재와 적대 정책을 완전히 철회하지 않는 한 핵 개발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거듭 드러낸 겁니다.

북한의 '화성-12' 시험발사에 맞서 미국도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핵 추진 항공모함 2척의 합동훈련을 예고했습니다.

대화냐 대결이냐, 갈림길 앞에서 북한과 미국 간 밀고 당기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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