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5년간 자동차 길로 이용되던 서울역 고가도로가 꽃과 나무 가득한 공중정원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현장에 YTN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배혜지 캐스터!
날이 더운데도 시민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기자]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고 있어서 조금 덥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곳곳에 즐길 거리가 많아서인지 시민들의 표정은 환합니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서울역과 남대문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정식 명칭은 '서울로 7017'입니다.
서울역 고가도로가 만들어진 1970년과 2017년, 17개 보행길로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7개 연결로를 통하면 남대문시장과 한양도성, 남산 등 서울의 관광명소를 둘러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낮에는 수만 그루의 꽃나무가, 밤에는 수백 개의 조명이 시민들을 반겨줍니다.
오늘 오후 7시 30분에는 1000여 개의 조명 점등식이 열리면서 서울 야경에 아름다움을 더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 8시부터는 공식 개장식이 시작됩니다.
현재 서울 기온 27.3도 까지 올라서 평년 기온을 4도 가량 웃돌고 있습니다.
내일도 초여름 더위는 계속되겠는데요.
서울 28도, 광주 29도, 대구 30도가 예상됩니다.
당분간 낮 동안에는 더워서 가벼운 차림으로 외출해도 좋지만, 해가 지고 나면 금세 쌀쌀해집니다.
저녁에 나가실 때는 겉옷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로 7017에서 YTN 배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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