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 인사를 전후로 검찰 수뇌부의 사의 표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돈 봉투 만찬' 사건 감찰을 위해 구성한 합동감찰반은 경위서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검찰 수뇌부 공백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데 검사장급 이상 고위급 인사의 추가 사퇴 가능성이 있죠?
[기자]
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임명 전후로 검찰 고위급 인사가 줄줄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어제 오전 이창재 법무부 차관에 이어 저녁 무렵엔 김주현 대검찰청 차장이 사의를 표명했는데요.
대검은 특히, 김주현 차장이 원활한 검찰 운영을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며 다른 의미 부여를 하진 말아달라고도 전했습니다.
이들이 각각 법무부 장관 대행, 검찰총장 대행을 맡고 있었다는 점에서 검찰의 수뇌부 공백 상태는 악화 일로로 치닫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차관과 김 차장의 연이은 사의 표명은 최근 검찰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른바 '돈 봉투 만찬' 사건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임명에 따른 후폭풍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서 정권이 바뀐 데 대한 용퇴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청와대의 검찰 개혁 노선에 대한 반발 심리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일단 검찰 내부는 충격 속에서도 조용한 분위기인 가운데,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내정자와 박균택 신임 법무부 검찰국장에 대해선 적임자라는 평이 나옵니다.
하지만 검찰 내부통신망엔 윤 지검장 임명 과정의 절차적 문제를 지적하는 글이 올라오는 등 반발 기류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당장 모레부터 윤석열 신임 지검장이 취임하는 만큼, 취임 전후로 사법연수원 선배 기수 검사장급 인사들이 추가로 사퇴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에서 다음 주 초쯤이 검찰 내부의 의사 분출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돈 봉투 만찬' 사건에 대해 감찰을 벌이고 있는 합동감찰반이 참석자들이 낸 경위서를 검토하고 있죠?
[기자]
'돈 봉투 만찬' 관련자에 대한 감찰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앞서 만찬 참석자 10명 모두에게 경위서 제출을 요구한 합동감찰반은 참석자가 제출한 경위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감찰반은 경위서 내용을 확인하는 대로 참고인을 불러 조사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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