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교수, 강미은 /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이현종 / 문화일보 논설위원, 양지열 / 변호사
[앵커]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습니다", 지난 2013년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윤석열 당시 국정원 댓글 사건 특별수사팀장이 윗선의 수사 외압을 폭로하며 남긴 말입니다.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이 발언으로 결국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고 이후 한직을 전전해야 했습니다.
그를 다시 중앙 무대로 복귀시킨 건, 과거 중수부에서 한솥밥을 먹던 박영수 특검이었습니다.
박 특검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수사에서 '영입 1호'로 당시 대전고검 검사였던 윤 검사를 수사팀장에 임명했는데요.
당시 YTN 기자에게 밝힌 소감도 어록급입니다. 들어보시죠.
[윤석열 / 박영수 특검 수사팀장 내정 당시 (지난해 12월) : (특검 합류, 고민한 이유는요?) 정권에 대한 수사를 자꾸 반복하는 게 개인적으로 뭐 그렇게 좋겠어요? (일부에서는 보복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검사가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입니까?]
이 같은 소신과 강단으로 거침없는 수사를 펼쳤던 윤 검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최순실 국정농단에 연루된 각계 인사들을 대거 구속 기소했고, '국민검사'라는 타이틀도 얻게 됐죠.
하지만 윤 검사는 아직 차장검사급인 데다, 전임인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에 비해 5기수나 낮습니다.
그를 서울중앙지검장에 전격 발탁한 것은 엄청난 파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무게를 의식한 걸까요, 윤석열 신임 검사장은 말을 아꼈습니다. 들어보시죠.
[윤석열 /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 갑자기 이렇게 벅찬 직책을 맡게 돼서 깊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검찰 개혁 이슈가 한창인데 생각하는 부분이 있습니까?) 그 문제는 제 지위에서 언급할 문제가 아닌 것 같고 맡은 일 최선 다해 열심히 하고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해보겠습니다.]
34살의 늦은 나이로 검찰에 들어와 특수통 검사로 승승장구하다 권력의 눈밖에 나서 하마터면 그대로 공직생활을 마감할 뻔했던 윤석열 검사장.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던 그가 보여줄 새로운 검찰의 청사진.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집니다.
[앵커]
윤석열 검사의 서울중앙지검장 임명의 의미 뭐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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