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특사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만나면서 좌석배치에 외교적 결례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어제 베이징 인민대회당 이 전 총리를 접견하면서 자신은 테이블 상석에 앉고 이 전 총리는 테이블 옆에 앉도록 해 좌석배치가 외견상 시 주석 주재의 업무회의를 하는 형식이 됐습니다.
이런 좌석배치는 2013년 1월 김무성 특사와 2008년 1월 박근혜 특사가 각각 당시의 시진핑 총서기와 후진타오 주석 옆에 나란히 앉은 것과 비교됩니다.
한 베이징 소식통은 대통령을 대리한 특사 자리를 '갑을 구조'로 배치한 것은 외교적 결례로 보인다며 사드 배치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한 방식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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