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결된 화차만 80량, 총 길이가 1km를 넘는 국내 최장의 '장대 화물열차'가 시험 운행에 성공했습니다.
일반 화물열차보다 수송량이 2.4배 많아 물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열차가 선로를 시원스럽게 내달립니다.
얼핏 보기엔 일반열차 같지만, 길이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연결된 화차만 80량, 일반 화물열차의 2.4배에 달합니다.
총 길이가 1km를 훌쩍 넘는 이른바 '장대 화물열차'입니다.
미국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이런 장대 열차가 시험운행에 성공했습니다.
안전하게 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독자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화차를 끌기 위해선 열차 양 끌에 동력을 갖춘 기관차 2대를 배치해야 하는데, 이를 무선으로 실시간 통제할 수 있게 된 겁니다.
[홍순만 / 코레일 사장 : 이번에 기술이 개발된 원격 무선 기관차 제어시스템, 이 시스템을 인증받고 나서 연내에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컨테이너를 2단으로 쌓을 수 있는 화차도 국내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기존 화차보다 길이를 늘이고, 높이는 낮춰 적재공간을 넓혔습니다.
자연스럽게 열차당 수송량도 2배 늘었습니다.
코레일은 장대 화물열차와 2단 적재 화차가 투입되면, 수송 효율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운행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YTN 강진원[jin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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