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특사단이 오늘 베이징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했습니다.
중국 측은 이해찬 특사에 대해 정상급에 준하는 파격적인 예우를 하면서도 사드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특사단은 내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문재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지난 2003년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 시절에 이어 두 번째 중국 특사 방문입니다.
중국은 이례적으로 추궈훙 주한 대사까지 불러들여 이 특사를 맞았습니다.
정상급에 준하는 파격적인 예우입니다.
이 특사는 문 대통령 시진핑 주석의 전화 통화가 매우 성공적이었다면서 조기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해찬 / 대통령 특사 : 7월에 G20 회의가 독일에서 있는데 그때 정상 간에 회담이 이뤄질 수 있을 것 같고 수교 25주년 즈음해서도…]
이해찬 특사는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사드와 양국 관계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해찬 / 대통령 특사 : 문 대통령께서는 한중간이 실질적, 전면적인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가서 충분한 대화를 하고…]
왕이 부장은 사드 문제로 양국 관계가 악화했다며 우리 정부의 성의 있는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 특사께서 이번에 한중 관계를 개선하는 한국 측의 명확한 입장과 구체적인 조치를 가져오셨기를 바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해찬 특사는 내일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사드 해법을 비롯한 양국 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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