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뉴스Q
■ 진행 : 이승민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김형준 명지대학교 교수, 고영신 한양대학교 특임교수, 최진봉 성공회대학교 교수
▶ 앵커 : 오늘 유족 가운데 한 명이었는데요. 아버지를 그때 당시 잃어서 얼굴도 보지 못한 그런 아버지를 위해서 편지를 읽었는데 이 편지 낭독 중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가서 안아주면서 위로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 장면 잠깐 보시죠.
예정된 상황이 아니라 즉흥적으로, 그 자리에서 직접 저 편지를 듣고 울컥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가서 안아주는 모습이었는데요. 김형준 교수님, 이런 모습은 사실 이전에는 전혀 볼 수 없는 모습 아닙니까?
▷ 인터뷰 : 저건 연출이 아니라 진심일 거라고 저는 봐요. 다시 얘기해서 김소형 씨가 자신의 생일이 곧 아버지의 기일이 됐다라는 그 말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왜 광주민주화운동 그것이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이었느냐를 아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고요. 결국은 소통을 하는 데. 조금 전 고 교수님 말씀하셨지만 이게 진정한 따뜻한 위로거든요.
그런 속에서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모습을 보이니까 더 힘이 있고 메시지도 강하고 그럼으로써 국민들도 함께 치유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이제는 정상화되는구나라는 부분들. 제가 누차 강조하지만 나라다운 나라를 만든다는 것은 한마디로 정부가 무엇을 해야 되는지를 명쾌하게 보여주는 하나의 장면이라고 봅니다.
국민을 위로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더 나아가서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정부의 가장 큰 과제고 남은 하나의 문재인 정부의 하나의 큰 숙제라고 봅니다.
▶ 앵커 : 정말 저런 모습이 진정한 위로가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 인터뷰 : 그럼요. 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가슴이 뭉클하고 눈물이 나올 뻔하는데 저런 대통령의 진심어린 모습 하나하나가 사실은 저 피해를 당한 사람 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큰 위로가 되겠습니까. 대표로 김 씨를 끌어안았지만 저게 5.18 희생자 전체를 향한 대통령의 마음 아니겠어요?
지금까지 대통령이 외면하고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이 5.18 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도 못 부르게 만들고 이런 일이 만들어지다 보니까 광주 시민이나 5.18 희생자 입장에서는 마음에 큰 상처가 있었는데 그걸 문재인 대통령이 한번에 안아주면서 끌어안고 치유해 주는 모습이 다른 레토릭보다, 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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