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랠리' 코스피 숨고르기...2,500선도 기대 / YTN

2017-11-15 1

[앵커]
대선 전후로 랠리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2,300을 목전에 두고 잠시 쉬어가는 모양새입니다.

상장 기업들의 실적과 글로벌 환경이 좋은 데다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까지 반영돼 일부에서는 지수 2,500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8일 대선을 하루 앞두고 코스피는 2.3%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확정된 대선 다음 날은 무섭게 오르더니 장중에 사상 최고치인 2.323을 찍었습니다.

이후 종가도 2,300 돌파를 넘보며 2,290선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스피가 이 같은 주춤세를 극복하고 머지않아 상승 랠리를 계속 이어갈 것이란 관측입니다.

올해 안에 2,500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대세지만 일부에서는 3,000도 갈 여력이 있다고 예측합니다.

첫 번째 이유는 높아진 실적 기대감으로 상장기업들 실적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영업이익이 올해 사상 최고로 200조 원에 육박할 것이란 기대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데다 소비심리도 반등에 성공해 4개월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는 등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 번째는 정책 기대감입니다.

[한대훈 / SK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 내수 활성화와 4차산업 육성에 대해서 강한 어조로 말씀하셨고 실제로 부임한 이후에도 스튜어드쉽 코드 도입이라든지 주주 활성화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말씀하셨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정책적인 기대감이 기대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18일 새벽에 폭락 마감한 뉴욕증시에서 보듯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 가능성'은 악재일 수 있습니다.

실제 탄핵에 들어가도 절차가 꽤 걸리겠지만 심리에 민감한 시장은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김용구 /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위원 : 아무래도 점검해 봐야 할 것은 6월 15일로 예정돼 있는 미국 연준의 2번째 금리 인상 부분(입니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과 일자리 창출 등이 공약인 데다 사드 보복을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된 만큼 내수와 소비재 업종이 강세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중장기로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반도체 등 4차산업 관련 업종과 종목이 약진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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