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신화' 주인공 김동연...'재벌개혁' 주도 장하성 / YTN

2017-11-15 2

[앵커]
문재인 정부 1호 경제사령탑 후보로 지명된 김동연 아주대 총장은 상고와 야간대학을 나온, 이른바 '고졸 신화'의 주인공입니다.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임명된 장하성 고려대 교수는 '삼성 저격수'로 불릴 정도로 재벌개혁에 앞장서 온 학자입니다.

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동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이른바 '고졸 신화'의 주인공입니다.

11살 때 아버지를 여읜 뒤 청계천 무허가 판잣집에서 살았습니다.

덕수상고를 다니던 열일곱 살에 홀어머니와 세 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한국신탁은행에 취직했습니다.

8년 동안 야간 대학교를 다니며 주경야독한 끝에 스물다섯 살이던 1982년 입법고시와 행정고시에 합격합니다.

이명박 정부에선 국정과제비서관, 박근혜 정부에서는 장관직인 국무조정실장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했습니다.

하지만 백혈병을 앓던 아들을 떠나 보낸 뒤 가족을 돌봐야 한다는 이유 등으로 공직을 그만둔 뒤 2015년 2월부터 아주대 총장직을 맡아왔습니다.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임명된 장하성 고려대 교수는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상조 한성대 교수와 함께 대표적인 '재벌 저격수'로 꼽힙니다.

1997년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장을 맡은 뒤 삼성 계열사끼리의 부당 거래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들면서 기업구조 개선과 소액주주 운동 등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주총 때마다 참석해 삼성 공격에 앞장서 '삼성 저격수'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또, 최근까지 안철수 후보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 소장을 지냈습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으로 임명된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뒤늦게 문재인 캠프에 합류해 문 대통령의 경제 정책인 'J노믹스'를 설계했습니다.

김 교수는 문 후보의 경제 공약 가운데 일부가 시장경제의 기반을 벗어나지 않도록 조정하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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