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전부터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인 이낙연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첫 인사검증인데, 이 후보자 아들의 병역 면제 등을 둘러싼 의혹과 총리 자질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오전 청문회에 어떤 분위기였나요?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전 10시부터 열리고 있는데요.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각각 5명, 국민의당 2명, 바른정당 1명씩 모두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습니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문재인 정부의 각료 후보자 가운데 처음 열리는 인사청문회입니다.
새 정부 내각에 대한 첫 인사검증이자, 앞으로 문재인 정부의 순항 여부를 가늠할 시험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가 시작되기 2시간 전인 오전 8시쯤 국회에 도착했습니다.
청문회 모두 발언에서는 의원들 질문에 성실히 답하겠다고 청문회에 임하는 소감을 짧게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 보잘것없는 제가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돼 두려운 마음으로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여러분께서 주실 질문에 성실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질책은 겸허하게 수용하겠습니다.]
[앵커]
청문회에서 어떤 질의가 오갔는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먼저 야당 소속 청문위원들이 이 후보자 아들의 병역 면제 판정, 증여세 탈루 의혹 등과 관련한 자료가 가족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제출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는데요.
의사진행 발언을 함께 들어보시죠.
[경대수 / 자유한국당 의원 : 다른 인사청문 대상자의 청문 과정에서도 그대로 지금의 행태가 답습될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 아들의 병역 면제와 관련한 야당 위원들 질타와 이 후보자의 해명이 이어졌습니다.
이 내용도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김광수 / 국민의당 의원 : 희한하게도 그(병역) 면탈과 관련해서 소위 불안정성 대관절이라는 것이 일반적으로 면탈 방식으로 악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 치료를 위해서 노력을 했고요. 재신검을 마음속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듬해에는 뇌하수체 종양이 발견돼서 목숨을 건 뇌수술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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