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긴급회의 개최...美 "제재" vs. 中 "대화" / YTN

2017-11-15 0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추가 대북 제재를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를 놓고 미국과 중국이 여전히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니키 헤일리 미국 유엔 대사는 앞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안보리가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류제이 중국 유엔 대사는 현 상황에서 대화에 나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제제보다 대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류제이 대사는 또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가 논의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가상의 상황을 전제로 하는 질문이라며 아직은 아니라는 입장도 덧붙였습니다.

안보리는 지난해 두 차례 대북 제제 결의를 채택했으나 논의 과정에서 미국과 중국의 이견으로 최종 결의까지 2개월 안팎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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