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태균 선수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77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힘겹게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이 떠난 소속팀 한화는 힘없이 6연패에 빠졌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태균은 좀처럼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했습니다.
삼진과 외야플라이로 힘없이 물러났고, 잘 맞은 타구는 야수 정면으로 향했습니다.
대기록이 중단될 벼랑 끝 위기.
9회 마지막 타석에서 김태균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77경기까지 늘렸습니다.
마냥 기뻐할 수는 없는, 쑥스러운 기록 행진이었습니다.
김성근 감독이 떠난 한화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6연패에 빠졌습니다.
힘없는 한화 마운드를 상대로 김선빈은 4년 만에 홈런포를 때려냈고, 중심타자 최형우도 가볍게 담장을 넘겼습니다.
선발 임기영은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를 따냈습니다.
[임기영 / 7이닝 1실점·시즌 6승 : 항상 마운드에서 제가 생각을 밝게 하고 즐기려고 하다 보니까 결과가 좋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뜨거운 홈런 대결이 펼쳐진 사직에서는 롯데가 SK를 2점 차로 꺾었습니다.
SK가 8회초에만 홈런 3개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지만, 롯데가 8회말 곧바로 번즈의 결승 2점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잠실 라이벌전에서는 김재환이 결승 솔로홈런을 터뜨린 두산이 LG를 1점 차로 꺾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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