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덴마크 검찰의 한국 송환 결정에 불복해 항소했던 정유라 씨가 소송을 자진 철회했습니다.
덴마크 검찰은 한 달 내로 정 씨를 한국으로 돌려보낼 방침입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덴마크 검찰이 트위터를 통해 정유라 씨가 항소심을 철회해, 정 씨의 한국 송환이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1일, 정 씨가 덴마크 올보르에서 체포된 지 144일 만입니다.
앞서 특검은 덴마크에 도피 중이던 정 씨에게 자진 입국을 요구했지만 불응하자 범죄인 인도청구 절차를 밟았습니다.
이에 따라 덴마크 검찰은 정 씨에 대해 한국 송환 결정을 내렸고, 정 씨는 이에 이의를 제기해 지난 3월 17일 지방법원에 송환 불복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한 달 후, 1심 법원은 정 씨의 요구를 기각했고, 또다시 불복한 정 씨는 다음 달 8일, 항소심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등법원 재판에서도 판결을 뒤집기 어려워 보이고, 한국에서 정권교체가 이뤄진 만큼, 시간을 끌어 이로울 것이 없다고 판단해 스스로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송환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덴마크 검찰은 우리나라 사법당국과 협의해, 한 달 이내에 정 씨를 한국으로 보낼 방침입니다.
정 씨는 한국에 도착하면 바로 검찰에 인계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들여다볼 혐의 내용은 정 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과 학사 특혜 의혹, 박근혜 전 대통령과 삼성전자의 뇌물 수수 의혹 등입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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