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모바일과 인터넷 쇼핑 등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보니, 반품이나 환불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일부러 반품된 제품을 찾는 알뜰 소비자도 늘면서 관련 시장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홈 쇼핑회사의 방송 화면입니다.
24시간 제품 광고가 이어지다 보니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과 인터넷 쇼핑은 클릭 한 번이면 제품 구입이 끝납니다.
쇼핑만큼이나 반품도 쉽습니다.
그렇다 보니 일단 사고, 나중에 반품하는 이른바 '반품족'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5명 가운데 1명은 최근 3개월간 구매한 물건을 돌려보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 달 평균 3건 이상 반품한 소비자 비중은 5년 전보다 50% 넘게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10건 이상 반품한 소비자 비율도 123%나 늘었습니다.
성별과 세대별로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3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특히 30·40세대 여성의 비중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주요 소비층인 이들 30·40세대 여성이 반품이나 환불에 더욱 익숙한 겁니다.
반품이 늘면서 이런 제품만 찾는 소비자들도 많습니다.
새 상품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도 큰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김경자 / 가톨릭대 소비자학과 교수 : 판매자도 반품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서비스 차원에서 허용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반품행태는 지속할 것입니다.]
반품 제품이나 고장 난 제품을 고쳐 파는 '리퍼브' 매장의 지난해 이용금액 증가율은 4년 만에 7배나 높아졌습니다.
YTN 김병용[kimby102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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