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 브리티시항공의 IT시스템이 고장을 일으켜 런던의 주요 공항들이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사이버 공격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런던의 관문인 히스로공항입니다.
월요일까지 사흘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에 나선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하지만 브리티시 항공의 IT시스템이 전 세계적으로 고장을 일으키면서 탑승 수속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홈페이지 접속조차 이뤄지지 않으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겼었습니다.
[승객 : 3시간 동안 서 있었습니다. 홈페이지도 먹통이었습니다.]
인근 개트윅공항도 똑같이 마비 상태에 빠졌습니다.
브리티시항공 측은 일단 오후 6시까지의 항공편을 취소했다가 복구가 지연되자 오후 항공편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항공사 측은 이번 시스템 고장이 사이버 테러에 의한 것이라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브리티시항공은 지난해 7월과 9월에도 시스템 장애로 대규모 결항과 지연 사태를 겪었던 터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앞서 지난 12일 랜섬웨어의 공격으로 영국 의료기관들의 국가보건 서비스망 일부가 정지되는 등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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