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압송된 정유라 씨가 잠시 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합니다.
정 씨는 곧바로 조사실로 올라가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정 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가 정 씨를 접견한 뒤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검찰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지금 정유라 씨가 공항 도착 당시 모습 다시 한 번 정리해주시죠.
[기자]
정유라 씨가 탄 대한항공 비행기는 오후 2시 40분쯤 도착했고, 3시 15분쯤 공항 게이트 밖으로 나왔습니다.
여성 수사관 2명과 함께 트레이닝복에 수갑을 찬 상태로 여유롭게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했습니다.
수사에 대비해 말을 아낄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정 씨는 성격이 럭비공 같다는 표현답게 상당히 많은 말을 했는데요.
우선 정 씨는 삼성으로부터 승마 지원 특혜를 받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딱히 그렇게 생각한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삼성 측이 지원하는 승마 선수 6명 가운데 1명이라고 듣고 있어 그런 줄만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대 입시·학사 특혜와 관련해서도 아는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 번도 학교에 안 갔고, 가고 싶지도 않았고 전공이 뭔지도 몰라 이와 관련해 할 말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머니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이에 벌어진 국정 농단은 몰랐다며 자신은 억울하다는 심경도 털어놨습니다.
[앵커]
정 씨가 검찰에 오면 어떤 내용에 대해서 조사를 받게 됩니까?
[기자]
정 씨에 대한 조사는 주로 중앙지검 특수1부에서 맡게 됩니다.
특수1부는 삼성그룹의 승마 지원 특혜 의혹 수사를 맡았고, 현재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정 씨가 승마 훈련비 등의 명목으로 삼성이 보낸 수십억 원대 자금의 최종 수혜자인 만큼 뇌물 수수 의혹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대 교수가 줄줄이 구속된 이화여대 입시와 학사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첨단범죄수사1부에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외화 불법 송금이나 자금세탁 등 최 씨 일가의 재산 은닉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구속영장 청구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기자]
현재로써는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정 씨에 대한 체포는 모레 새벽 4시쯤 끝나는데,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으면 정 씨를 풀어줘야 합니다.
비행시간과 정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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