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헌 / 재난안전원 원장, 최영일 / 시사평론가
어제 오후 규모 5.4의 지진이 경북 포항을 강타한 이후 계속해서 여진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로 예정됐던 수능도 일주일 뒤로 미뤄지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했습니다. 관련된 내용 재난안전원 김동헌 원장,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포항에서 지진이 일어난 뒤에 밤새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무려 40차례나 이어졌는데요. 조금 전 9시 2분에는 규모 3.6의 여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이 여진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먼저 이와 관련해서 지진 전문가의 얘기를 먼저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홍태경 /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경주 지진, 작년에 발생했던 경주 지진의 예를 보게 되면 규모 5점대 지진이면 길어야 한 3~4개월 정도의 여진이 계속되지만 경주 지진 같은 경우는 1년여에 걸쳐서 여진이 발생을 했거든요. 그래서 이번 포항 지진 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 특징들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오랜 기간 여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문가 얘기도 그렇네요. 지난해 9월에 발생했던 경주 지진의 여진이 1년 가까이 지속이 됐다. 이번에도 똑같이 그런 식의 여진이 계속될 것인가 그렇게 예상할 수 있는 건가요?
[인터뷰]
네, 이번 포항 지진도 경주 지진과 유사한 형태의 지진으로 보고 있고요. 특히 이번 지진은 경주 지진보다 진앙의 깊이가 낮아서 피해가 더 커진 이런 현상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이번 지진 자체가 경주 지진이 계속 그 이튿날도 계속 그리고 오늘까지도 여진이 일어나고 있는 이런 상황이다 보니 이번 포항 지진도 그와 유사히 가지 않겠나 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지진은 한번 발생되면 그 틀을 잡기 위해서 움직이는 그런 상황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이 응축되고 또 안정화될 때까지 계속 여진으로 틀을 잡아가는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여진도 이번에는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거겠네요?
[인터뷰]
지금 하룻밤 사이에 40여 차례. 그런데 조금 불안한 대목이 뭐냐하면 밤사이에도 3.0대 지진이 두 번 왔고요.
다 2점대의 약한 지진이기는 했지만 오늘 수능을 미룬 것이 과연 잘한 것인가 이러고 있는 상황에 오늘 조금 전입니다. 9시 2분에 3.6의 여진이 왔습니다.
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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