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논란 속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국정 역사교과서가 새 정부 출범 3주 만에 공식 폐지됐습니다.
국정 역사교과서 업무를 담당하던 교육부 실무부서도 함께 해산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가가 국민에게 알릴 내용을 실어 발행하는 관보입니다.
교육부 고시를 보면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발행체제가 다시 검정으로 바뀌었습니다.
논란 2년여 만에 고시 개정을 통해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 절차에 마침표를 찍은 겁니다.
[김주연 / 교육부 교과서정책과 과장: 앞으로 중고등학교에서 검정 역사교과서만을 사용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그래서 국정역사교과서는 공식 폐기됐다는 의미를….]
국정교과서 실무를 맡았던 교육부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은 운영 효력이 만료돼 해체됐습니다.
대신 새 검정 역사교과서 개발 지원 업무는 교육부 학교정책실로 옮겨갑니다.
국정교과서 업무를 추진했던 국사편찬위원회의 조직 운영방식과 역할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유은혜 /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위원 (어제): 자기 혁신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성찰의 진정성이 크게 전달되지 않은 아쉬움 있는 것 같습니다. 인적 쇄신이나 본연의 업무를 어떻게 잘할 것인지 안을 강화해주시기를….]
교육부는 새 검정교과서 제작이 촉박한 점을 고려해 현장적용 시기를 1∼2년 더 늦추도록 교육과정을 수정 고시하고 검정 일정도 미룰 방침입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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