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245일 도피 생활 마감...철통 보안 속 한국행 / YTN

2017-11-15 0

[앵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지금 우리나라로 오고 있습니다.

구치소를 나와서 우리 국적기를 타 체포되기까지 그야말로 첩보 작전을 방불케 했다고 하는데요,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웅래 기자!

우선 정 씨의 한국행 과정을 좀 정리해주시죠.

[기자]
정 씨가 지난 1월 1일 덴마크 올보르라는 곳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돼 구금된 지 151일 만에 한국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구치소를 나온 정 씨가 현지 시간으로 어제 낮 12시 반쯤 코펜하겐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에서 네덜란드 국적기를 타고 암스테르담으로 이동했는데요.

원래 오후 4시 25분에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1시간 반 정도 운항 일정이 지연돼 5시 55분쯤 암스테르담으로 향했습니다.

정 씨는 암스테르담에서 밤 9시 10분쯤 우리나라 국적기로 갈아타고 송환길에 올랐습니다.

지금 오고 있는 중인데요, 3시간쯤 뒤면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관련 기사들을 보면 '첩보 작전이다, 철통 보안이다'라는 표현들이 많습니다. 도대체 어땠길래 이런 기사들이 나온 거죠?

[기자]
화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 씨의 송환은 말 그대로 철통 보안 속에 이뤄졌습니다.

구치소를 나와 우리나라 국적기에 오를 때까지 정 씨는 현지 수사당국의 철저한 감시를 받았습니다.

경찰 제복을 입은 2명과 사복을 입은 2명 등 남녀 4명의 경찰이 정 씨를 밀착 경호하며 감시했고, 비행기에 타고 내릴 때는 일반 승객이 이용하는 문이 아닌 뒷문을 이용했습니다.

원래 비행기에서 내릴 때 출구 브릿지 통해 공항으로 들어가는데, 정 씨는 뒷문으로 내려 활주로에 대기하던 검은색 승합차를 타고 곧바로 공항 보안 구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비행기를 탈 때는 일반 승객과 마주치지 않도록 가장 먼저 탑승했고, 비행기 안에서도 뒷자리에 앉은 채 수사 당국의 통제를 받았습니다.

[앵커]
네덜란드 국적기에서는 아예 취재진 접근이 불가능했던 겁니까?

[기자]
기자들의 취재는 물론이고, 일반 승객들의 사진촬영도 아주 철저하게 막았습니다.

정 씨의 모습을 찍으려고 하면 승무원들이 거세게 달려들어 촬영을 저지했는데요.

승무원들은 사진을 찍다가 걸리면 사진기를 뺐고, 비행기에서 강제로 내리게 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정 씨가 뒷자리에 앉았다고 말씀드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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