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을 두고 정밀 조종 방식을 도입한 새 미사일이라며,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관영 매체들은 오늘 새벽 일제히 어제 시험 발사 성공 소식을 전하고 김정은이 현장에 나와 발사를 지휘했다고 선전했습니다.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적의 함선과 지상·해상 목표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무기를 만들라는 김정은 지시로 개발한 것이라며, 1년 만에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이 자동화 공정으로 발사 시간을 단축해 기습 공격 능력이 높아진 것과 목표를 정확하게 타격한 데에 큰 만족을 드러냈다고도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여러 종류의 전략 무기들이 연이어 탄생하면서 미사일 강국으로서 자신들의 국력과 위상이 크게 향상됐다고 자평하고,
이 성과를 바탕으로 더 강력한 전략 무기를 계속 개발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또, 자신들이 짜놓은 일정에 따라 다단계로, 연속적으로 국방 공업의 위력을 똑똑히 보여줄 것이라면서 앞으로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북한은 어제 쏜 미사일이 지난달 김일성 105번째 생일 기념 열병식에 나왔던 미사일이라면서, 무한궤도형 이동식 발사대를 운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번 발사를 통해 이동식 발사대 작동 안정성과 목표에서 10m도 벗어나지 않았을 정도로 정확한 타격 능력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선아 [lees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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