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근 / 데일리안 논설실장, 최진봉 / 성공회대학교 교수
[앵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 진행되고 있죠. 야권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정조준하면서 사퇴를 압박하고 있는데요. 국회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예정된 가운데 2라운드는 더한 험로가 예상됩니다.
이종근 데일리안 논설실장 그리고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함께 오늘 청문회 위주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오전 청문회 일정은 끝난 것 같은데요. 어쨌든 시작하자마자 의사진행 발언만 30분 넘게 진행됐습니다. 자료제출이 미흡하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여야 간에 이걸로 공방이 꽤 길게 이어졌어요.
[인터뷰]
그만큼 김상조 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 논란이 심하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야당 입장에서는 김상조 위원장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자진사퇴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여당 입장에서는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될 만한 소지는 없다.
물론 여러 가지 논란과 의혹은 있지만 대부분 의혹이 해소가 된 부분도 있고 또 공정거래위원장의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크게 흠결이 있을 수 있는 그런 내용은 없다라고 주장을 하면서 팽팽하게 대립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고요. 그걸 보여준 게 말씀하신 것처럼 30분 이상을 의사진행발언을 한 거죠. 가장 크게 문제를 삼았던 것이 자료제출이 미흡하다는 부분이었어요.
그래서 검증을 제대로 해야 하는데 자료가 부족하다는 부분을 주장했고 김상조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충분히 자료를 제출했고. [앵커] 타인 자료 빼고 내가 최대한 냈다 이런 입장인 거죠.
[인터뷰]
그렇죠. 본인이 모르거나 갖고 있지 않은 자료들은 제출을 못했다고 얘기를 했는데 오후에는 더 강하게 압박할 가능성이 있고요. 지금 명쾌하게 해명되지 않은 몇 가지 문제들에 대해서는 아마 김상조 후보가 좀 더 정확하게 얘기할 필요는 있다.
예를 들면 저는 개인적으로 볼 때 두 가지 정도가 가장 큰 문제라고 보는데 첫째는 위장전입 문제고요. 위장전입이 왜 또 문제가 되느냐 하면 어제 또 밝혀졌냐면 사실 본인이 강남에 살고 있으면서 목동에 본인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캠브리지대학으로 연수를 떠나면서 주소지를 그쪽으로 옮겼어요. 옮기면서 했던 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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