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양일혁 기자!
공장과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다고요? 인명피해도 있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 11시 10분쯤 대구 불로동의 한 목공예 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시간 만에 꺼졌는데 건물 2층에서 작업 중이던 55살 여성이 숨졌습니다.
또, 470여㎡짜리 건물 한 채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함께, 50대 여성이 숨진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오쯤에는 경기도 화성에 있는 동탄 제2 신도시 아파트단지 5층짜리 상가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지하 1층에서 시작됐는데, 지하 2층 공사 현장에 있던 40대와 50대 노동자 2명이 갇혔다가 구조됐습니다.
현재 구조된 노동자들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진 상황입니다.
또,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화재 현장 일대에 연기가 자욱하게 번져 인근 공사장 노동자와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앵커]
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도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오늘 오전 11시 반쯤 경기도 양주 산북동 불곡산 5부 능선 지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과 시청 직원, 군인 등 100여 명과 소방헬기까지 한 대 출동했지만, 건조한 날씨 속에 쉽사리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낮 1시 반쯤에는 서울 항동 천왕산 중턱에서 불이 나 화재대응 1단계가 발령된 상황입니다.
지난 1일 밤에 발생한 수락산 화재 때 2단계가 발령된 상황임을 감안하면 이번 산불도 규모가 제법 큽니다.
소방대원과 구청 직원 등 100여 명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한 시간 넘게 불길이 잡히지 않아 소방헬기를 추가로 요청한 상태입니다.
앞서 새벽 5시 반쯤에는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대룡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국유림 2천 제곱미터를 태우고 7시간 만에 큰불은 잡혔고, 지금은 잔불 정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양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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