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훈 / 정치평론가, 김광덕 /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 최요한 / 시사경제평론가
[앵커]
국회는 오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했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반기문 전 UN총장이 오찬을 갖고 외교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전문가 모시고 관련 소식 나눠 보겠습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 그리고 김광덕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 최요한 시사경제평론가 세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청문회 소식부터 알아보죠. 김상조 후보자, 야당에서는 제기된 의혹만 8가지가 넘는다면서 비리의 종합선물세트다. 불공정거래위원장이다, 이런 얘기도 했고 실제로 낙마공세를 퍼부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사실은 이 청문회가 있기 전에 언론에서 나온 것 쫙 나열해 보니까 한 20가지 정도 됩니다. 15가지이고 나머지 얘기하는 것이 부인의 취업문제라든지 아파트 구입이라든지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지금 상황이 이전, 여와 야가 공수가 바뀌었지 않습니까? 일단 위원들이 어색한 건 사실이고요.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이번 부인 취업이라든지 아파트 구입이라든지 여기에서 결정적으로 하자가 있다라는 것이 증거로 드러나지가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이게 진행되는 것이 답답한 흐름이 있었는데 한 가지 지적을 말씀을 드리자면 보통 정부의 지지율이 높았을 때 후보자가 조금 하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넘어가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예전에.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는 정부의 지지율이 높고 후보자의 하자 정도가 그렇게 크지 않다라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예전 같으면 인상 비평에 머물렀을 것도 지금은 질의자가 어떤 질문을 했느냐. 이런 것까지 사람들이 다 꼼꼼이 따지는 것으로 보아서 이번 청문회는 내용보다는 전체 정세가 어떻게 흘러갔느냐에 따라서 달라지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앵커]
이종훈 평론가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상당히 여러 가지 언론에서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이 많아서 상당히 소문난 잔치였는데요.
[인터뷰]
결과적으로 먹을 건 없는 이런 잔치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뻔한 청문회였다라고 생각합니다. 이제까지 인사청문회 중에 상당수가 보면 여당의 공세는 좀 무디고. 여당은 후보 두둔만 하고 그렇게 지루한 공방 끝에 별로 성과는 없...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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