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 채용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오늘(2일)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열린 최 의원에 대한 첫 재판에서 변호인 측은 박철규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만난 적도 없고 채용 청탁을 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박 전 이사장의 국회 출입기록만으로 피고인과 만났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의원은 지난 2013년 6월 중소기업진흥공단 채용 과정에서 자신의 지역 사무소 인턴 출신 황 모 씨의 채용을 청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최 의원은 법원에 들어가기 전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재판 과정에서 잘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최 의원의 다음 재판은 다음 달 10일 오전 11시에 열립니다.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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